사회
청정 수소 생산 최적지…울진군 수소 도시 전환 속도
입력 2024-03-29 09:21  | 수정 2024-03-29 09:55
【 앵커멘트 】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경북 울진군이 90여 개 입주기업을 확보하면서 산단 추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받으면서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이끌 핵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울진군 후정리입니다.

이곳 158만㎡ 부지에 2030년까지 4천억 원을 들여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울진은 올해 착공하는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

기존 원전에서 생산되고 남은 전력을 수소 생산용 에너지로 활용해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로 수소 1kg을 생산하려면 최대 1만 1천, 원전에너지는 3,500원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김상덕 / 경북 울진군 수소국가산업추진단장
- "울진은 세계 최대 원전이 가동 중인 지역으로 저렴한 무탄소 전원을 활용해서 값싼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특히 GS건설과 현대, 삼성 엔지니어링 등 87개 기업이 입주해 3조 5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직접 고용만 2만 4천 명, 울진군 전체 인구 4만 7천명의 절반이 넘어 소멸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 인터뷰 : 노운준 / 경북 울진군
- "아무래도 울진군에 인구가 많이 늘어 날것 아닌가 그런 점이 가장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인구 유입과 일자리 등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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