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총선 판세 질문에 "열세로 돌아선 지역 여러 곳"
입력 2024-03-29 08:58 
사진=연합뉴스
"용인갑 등 개혁신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어놓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여의도연구원의 총선 판세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오늘(29일)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전체 254개 선거구 중 170여곳에 대한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라면서, "아직은 이것으로 총선 판세 전체를 분석하긴 어렵다고 생각된다"며 "역대 어느 선거도 어렵지 않은 선거 없었다"며 "오히려 '경합 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승기를 잡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간 여당으로서 우리 손가락이 우리를 향하기보다 야당을 향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여당으로서 국민께 부족했던 점도 많았다"며 "또 대통령실에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제 바뀌겠다.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저희가 호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또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개혁신당 경기 용인갑 양향자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논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언론 보도로만 보면) 양 후보 개인의 단일화 의사인지, 개혁신당 후보들이 출마한 모든 지역구 놓고 단일화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것인지 잘 읽히지는 않는다"면서도 "양 후보 지역구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 있는 몇몇 군데를 더 확대해서 단일화하는 방안이든 가능성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전투표 전까지는 의정 갈등 매듭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도 "꼭 사전투표를 염두에 둔다기보다는 지금 국민이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지 않나"라면서 "이 문제가 최대한 빨리 타협점 찾아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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