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PCE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S&P500 사상 최고
입력 2024-03-29 07:32  | 수정 2024-03-29 07:33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9,807.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12%) 내린 16,379.46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반락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성금요일이 휴장임에도 불구하고,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발언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온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0%를 나타냈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금리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중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7일(미 동부시간)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수는 경제 연착륙과 고용 시장 호조에 대한 신호를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명을 기록해, 직전주보다 2000명 줄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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