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인상 vs FA 대박…특별한 시즌이 온다
입력 2024-03-28 19:01  | 수정 2024-03-28 19:57
【 앵커멘트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이 열리는 내일(29일)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릅니다.
넥센과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4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와 김하성.
미국에서 님이 아닌 남으로 만난 두 선수 중 누가 웃을까요.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단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후의 꿈이 드디어 실현됩니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먼저 시즌을 맞은 가운데,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본토에서 개막전을 치릅니다.

시범경기 타율 3할 4푼 3리로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한 이정후는 한국에서 그랬듯 큰물에서도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정후의 첫 상대는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입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수비력을 인정받아 '수비의 꽃' 유격수 자리에서 시즌을 맞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 "시즌 때 만난다면 어찌 됐든 적이기 때문에 정후가 저한테 치면 봐주는 것 없이 다 잡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선수 대 선수로서 경기하는 거기 때문에 저 또한 형이 저한테 치는 건 정말 이빨로라도 잡겠습니다."

"3, 2, 1."

한국에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바다 건너 금문교를 지나 새로 시작하는 이정후와,

2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FA 대박을 노리는 김하성.

인생 가장 중요한 시기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에 야구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박경희 염하연
화면출처: 유튜브 @SFGiants 페이스북 @San Francisco Giants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