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암치료 후 관리…'암 진료협력병원' 45곳 운영
입력 2024-03-28 14:27  | 수정 2024-03-28 14:34
사진=연합뉴스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병원 50곳 추가…45곳은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응급의료포털'·국립암센터 등서 암 진료 가능한 병원 정보 제공

전공의 이탈 이후 의료공백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암 치료 분야에서 병원 간 협력을 강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진료 협력하는 종합병원을 100곳에서 150곳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45곳은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 수술이 아닌 항암치료 후 부작용 관리 등은 암 환자들이 집 근처 진료협력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암 진료협력병원은 암 적정성 평가 1·2등급을 받은 곳으로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상급종합병원과 공유합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치가 완료된 병원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암 진료가 가능한 진료협력병원 등은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내달 초 국립암센터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병원별 진료 현황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응급의료포털' 등을 활용해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암 종류별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대한암협회 등에도 암 진료병원 정보를 공유해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합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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