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제 의대생 252명 추가 휴학 신청…재학생 49% 수준
입력 2024-03-28 10:55  | 수정 2024-03-28 10:58
25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 의대 본관 4층 해부학 실습실이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텅 비어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누적 휴학 신청 건수 9,218건…8개 대학서 수업 거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휴학계를 제출한 전국 의대생이 하루 만에 252명 늘어났습니다.


오늘(28일)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날 7개교 252명이 추가로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9,218건이 됐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49.1%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입니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습니다. 교육부가 이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효 휴학 신청이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즉,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은 휴학 신청은 집계되지 않은 겁니다.


기존에 냈던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1개교에서 1명 발생했습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며, 동맹 휴학을 이유로 신청한 휴학계는 1건도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 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