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버스 파업, 시민 일상 볼모로 잡아…조속히 타결돼야"
입력 2024-03-28 10:54  | 수정 2024-03-28 10:58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오늘(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시내버스 정류장 화면에 버스 위치가 차고지로 표시돼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조속한 타결을 당부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년 만에 서울시내 버스 파업이 발생한 오늘(27일)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많은 분의 생업과 일상이 달려있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부디 노사 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 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 새벽 4시 파업 개시 이후 6시간 경과(오전 10시 기준) 90% 이상 운행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과 어제(27일)부터 12시간 이상 막판 조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오늘(28일) 오전 4시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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