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잎도 많고 줄기도 연해"…의령 밭미나리 수확 한창
입력 2024-03-28 09:21  | 수정 2024-03-28 10:11
【 앵커멘트 】
지금 경남 의령에서는 밭미나리 생산이 한창입니다.
1년 내내 생산은 가능하지만, 지금 먹는 미나리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봄나물의 대표주자 미나리입니다.

특유의 향긋함이 기분까지 좋게 만듭니다.

논이 아닌 밭에서 자라는 만큼, 흙이 주는 영양분을 가득 받아먹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잎이 많고 줄기가 연해, 더 아삭하단 평가를 받습니다.

▶ 인터뷰 : 한향연 / 미나리 재배 농민
- "가례 미나리가 재배된 지는 30년 정도가 됐습니다. 지금 미나리 철이라 제일 맛있을 때입니다."

의령 자굴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청정 밭미나리는 연간 224톤.

12가구가 연간 소득 11억 원을 올리는데,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의령군은 도매시장 중심이던 기존 판매처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찾아 유통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동진 / 경남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 "우편이나 인터넷 판매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식당에서 우리 미나리 소비를 많이 해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

봄맛을 돋우는 의령 가례 밭미나리 수확은 오는 7월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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