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성중 "'대장동 변호사' 김기표, 부동산 투기 의혹 답해라"
입력 2024-03-26 16:56  | 수정 2024-03-26 17:26
박성중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국회의원 후보. / 사진=연합뉴스

박성중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후보가 오늘(26일) "부동산 투기의혹, 대장동 변호사인 김기표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부천시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고 규탄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사기인 대장동 사건 등 이재명 관련 변호사"라며 "이재명 방탄 변호의 대가로 공천카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는 김 후보의 투기 의혹을 지적하면서 ‘막장공천을 넘어 ‘투기공천"이라고 강조하며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투기 의혹이 상당해 직에서 쫓겨나듯 사퇴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2021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재직 시절 신고한 재산현황에 따르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로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며 서울 마곡동 상가 2채를 65억 4,800만 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반 국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약 54억 원(83.45%)을 대출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7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있는 맹지를 약 4,907만 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는데, 인근 송정지구가 개발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김 후보가 사들인 해당 맹지를 포함 일대 토지가 매물로 나왔는데, 평당 10만 원 하던 땅이 310만 원으로 오르며 금싸라기 땅이 됐다”며 4,900만 원에 매입한 땅과 그 일대가 불과 몇 년 만에 30배 이상 치솟은 것”이라며 투기 의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 후보의 의혹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부동산 갭투기 이영선 전 세종시갑 후보의 공천은 박탈하면서 김 후보의 논란은 묵인하고 있다”며 호위무사라 봐주는 것인가”라며 이 대표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 출신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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