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R&D 대폭 확대…바이오산업 200조 시대 열 것"
입력 2024-03-26 16:33  | 수정 2024-03-26 16:52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서 ‘첨단 바이오’ 민생토론회
“충북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기준 43조 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 원 시대를 열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6일)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충북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서 정부 R&D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입니다. 충북에 대학과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 법률, 금융, 회계 등 사업지원 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K-바이오스퀘어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여러 다자정상회의 참석할 때마다 각국 정상들이 공통적으로 3대 국가미래전략기술로 반드시 첨단바이오를 꼽고 있다”며 첨단바이오는 미래를 바꿀 게임 체임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약 2조 달러(약 2,679조 원)에 이르고 2035년에는 4조 달러(약 5,359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 속도를 내야 한다. 정부는 디지털바이오 산업에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며 도전적 혁신적 연구가 이뤄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정부 R&D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도 제시했습니다.

▲디지털 바이오 분야 정부 R&D 투자 확대 ▲바이오데이터 플랫폼 연구자에 제공 ▲소프트웨어 활용 정신 질환 치료 ▲난치병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개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 및 역노화 기술 개발 ▲석유화학 기반 소재 산업의 바이오 기반 전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최원우 큐티스바이오 대표이사,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 등 대학생, 연구원, 기업인, 시민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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