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 115명 사망…IS "우리가 공격"
입력 2024-03-23 19:30  | 수정 2024-03-23 19:57
【 앵커멘트 】
러시아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15명에 달합니다.
피해자 중에는 어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난데없이 울린 총성에 공연장이 함성소리 대신 비명소리로 가득찹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무장괴한 3명이 공연장에 침입했고 총격 직후엔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테러범들이 들어와서 모두를 쏘기 시작했고, 화염병을 던지는 걸 봤습니다."

6천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엔 록밴드 공연이 예정돼있어 많은 관객들이 모였던 탓에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사상자 중엔 어린아이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페트렌코 /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
- "수사관들이 무기와 탄약을 입수했고, 증거물에 대해 유전자와 지문, 탄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차량 추격전 끝에 직접 가담자 4명을 포함한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연루 징후는 없다면서, 이달 초 모스크바의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정보를 입수해 러시아에도 사전에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유영모
화면출처: X @NeolsRule, @wyattreed13, @TheBrutalHamza, @ImMeme0, @KallingradG, @Partisangirl, Ostorozhno Novosti, Dave Pro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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