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엘레베이터에 목줄 낀 반려견 구하려던 70대 추락사
입력 2024-03-23 16:32  | 수정 2024-03-23 16:36
엘레베이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오늘(23일) 오전 7시 52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아파트 1층에서 70대 여성 A씨가 엘리베이터 지하 2층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관리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반려견이 엘리베이터 1층에서 미처 타지 못한 채로 문이 닫혀 목줄이 끼이자 관리실 도움을 받아 문을 강제로 열어 개를 구조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엘리베이터는 강제 개방된 상태여서 문을 열면 바닥이 안 보이고 바로 지하 통로까지 뻥 뚫려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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