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규백 "박용진은 어려워...이미 두 번 기회 줬다"
입력 2024-03-22 08:48  | 수정 2024-03-22 08:57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오늘 후보 등록 마감, 어떤 형태로든 경선 불가"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폭행 가해자 변호 이력 등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이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현역 박용진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오늘(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등록이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면서 전략공천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의 전략 공천 후보군 거론 여부에 대해서도 "포함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차점자(박용진 의원) 승계는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하위 10%, 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다시 공천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라며 사실상 박 의원을 후보군에서 배제하겠다 못을 박았습니다.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북을 공천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위원장은 "어젯밤에 이런저런 후보를 고민했다"면서 "이미 준비된 후보들 중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오전에 결정해서 오후에 등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현장에 투입하더라도 지역민들을 아우르고 흩어진 당심을 모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는 사람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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