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돋보기] MBN 여론조사 / 입단속 나선 지도부 / 강북을 공천 누가?
입력 2024-03-22 07:00  | 수정 2024-03-22 07:40
【 앵커멘트 】
22대 총선이 이제 1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팀 장명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앞서 우리가 봤던 MBN 여론조사 얘기 좀 더 해보죠.
수도권 지역 5곳의 공통점이 있다면서요?

【 답변 1 】
네. 5곳 모두에서 정치 이념은 중도 성향이면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작게는 9%p에서 많게는 22%p까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는데요.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층 가운데 30%가 민주당 후보자를 뽑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비중인 25%보다 5%p 더 높았습니다.

【 질문 1-2 】
수도권 판세는 중도층 민심이 중요하다 이거네요?

【 답변 1-2 】
이번 조사에서 정치적 성향이 보수다, 진보다, 아니면 중도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30%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통상, 선거날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이 마음을 정하면서 중도층 비중도 줄어드는데요.

민주당은 물가 등 민생 문제에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중도층 표심을 호소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 등 악재가 해소됐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질문 2 】
중도층 표심이라는 게 후보들의 말 한마디에 뒤집힐 수도 있는 거잖아요?

【 답변 2 】
네, 그래서 여야 지도부는 후보들에게 연일 말조심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들의 '과반 낙관론'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주요 후보들은 200석 확보를 거론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예측하는 듯한 발언을 연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후보(지난 19일)
- "인천에 14석이 당선되면 200석을 우리가 당선시킬 수 있다, 여러분 확신하십니까."

자칫 역풍이 불 수 있어서 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예 당 차원의 목표 의석수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장성민 경기 안산갑 후보가 여당의 목표 의석수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 인터뷰 : 장성민 /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지난달 25일)
- "국민의힘은 제가 봤을 때 그렇게 됐을 경우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다."

이 발언 직후 한동훈 위원장은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라고 내부 공지를 한 바 있습니다.

【 질문 3 】
서울 강북을 얘기도 잠깐 해보죠.
조수진 후보가 사퇴했어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답변 3 】
현재로선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나옵니다.

공천 안 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나오는 데 민주당 텃밭인 만큼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요.

조 후보와 전략경선을 치른 박용진 의원이 생환할 것이란 가능성도 희박해 보입니다.

그간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차점자를 승계했지만, 그게 아닌 상황이니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 질문 3-2 】
근데 시간이 없잖아요. 오늘 6시까지 후보 등록해야 하잖아요?

【 질문 3-2 】
네. 보통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고, 최고위원회의의 인준을 받는 절차로 진행되는데요.

시간상 이런 절차를 밟긴 어려워 보이고요.

또, 지난 19일 지도부 회의에서 후보자 의결 권한을 당 대표에게 위임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결정대로 후보자가 빠르게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거론돼 온 원외 친명 인사가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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