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인요한 광폭 행보 / "오보 아닐까 생각" / "조국혁신당 명예의원?" / 최재형-곽상언 신경전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총선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운동이 한창인데, 지원 유세를 위해 바쁘게 다니는 인물 누구입니까?

【 답변 1 】
국민의힘 혁신위를 이끌었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입니다.

인 전 위원장의 첫 지원 유세는 중진 희생 요구에 처음으로 응답한 인천 계양을의 원희룡 후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지난달 26일)
- "희생은 보답해야 하고 보상을 해야 합니다. 전라도 말로 그냥 확 밀어줘 버려."

그 뒤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서울 서대문을의 박진 후보, 광진을의 오신환 후보, 동대문을의 김경진 후보에 이어 어제는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를 지원 사격했습니다.


【 질문 2 】
말 그대로 광폭 행보인데, 오늘도 지원 유세 일정이 있죠?

【 답변 2 】
네, 오늘은 경기 부천을 찾아 부천을의 박성중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습니다.

원래 서울 서초을이 지역구지만 당의 험지 재배치 요청을 받아들인 박 후보는 인 전 위원장과 혁신위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제가 혁신위원장 할 때 우리 박성중 후보께서 엄청나게 도와줬어요. 여러분 박성중은 믿어도 됩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국민의힘 경기 부천을 예비후보
- "부천을 뭔가 바꿔보라고 저희들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성중입니다."

혁신위원장으로 당 혁신의 단초를 만든 점 그리고 호남 출신이란 점을 바탕으로 후보자들과 함께 뛰며 중도 표심을 공략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 질문 3 】
"오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보이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어떤 걸 두고 이런 말을 한 건가요?

【 답변 3 】
조국 대표가 한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을 못 믿겠다는 겁니다.

조국 대표는 최근 조국혁신당 비례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이유를 묻자 "윤석열 대통령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바로 이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놀라며 반문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국혁신당 대표께서 그렇게 얘기했다고요? 오보 아닐까 생각하고 설마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는 "시민의 말을 소개한 것뿐"이라며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 4 】
조국혁신당 자주 언급이 되네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조국혁신당을 이야기를 했다는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답변 4 】
정확히 말해 정청래 의원이 겨냥한 사람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나중에 저희 명예당원으로 모셔야 하지 않을까."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정원장
- "명예당원 좋습니다. 폭넓게 봐야돼요. 폭넓게. 그런다고 민주당에서 어제 공천장 받았는데 취소하겠어요?"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가 이러면 되겠는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심각한 사안으로 최고위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올드보이 귀환이란 비판에도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 질문 5 】
총선이 20여 일밖에 안 남아서 그런지 말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오늘 설전을 벌인 여야 후보가 있다면서요?

【 답변 5 】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 두 사람입니다.

최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민주당 공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한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국민의힘 서울 종로 예비후보
- "마치 본인이 불량품 사위 취급을 받은 게 돼버렸는데도 장인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사위가 아무 말씀도 안 하는 것이…"

곽 후보는 공천 취소 사안은 아니라며 되려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곽상언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
- "이분은(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이미 실형까지 받으신 분을 왜 공천하셨는지 모르겠네요."


【 앵커멘트 】
서로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 같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김지영기자 #인요한 #박성중 #정청래 #박지원 #조국 #양문석 #최재형 #곽상언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