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훈련서 "적 수도 붕괴"…합참 "6발 이상"
입력 2024-03-19 11:09  | 수정 2024-03-19 13:43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 사진=연합뉴스
남한 전역 타격…공중폭발시험 병행
합참 "1차 동시발사 모습으로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18일) 서부지구 포병부대에서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훈련이 "600mm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하여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능력을 확증"에 목적을 뒀다고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사격 이후 "목표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모의시험도 진행됐다"고 덧붙였는데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경우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어 위협적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훈련에 대해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공개 보도상에 사진으로 6발이 돼 있던 거고 그보다 이상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이 3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초기 식별 시에 동시발사 등으로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며 "(공개된 사진은) 1차 동시발사의 모습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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