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 맞잡은 류호정-이준석…금태섭 '은근히 밀었음ㅋ'
입력 2024-03-18 14:19  | 수정 2024-06-16 15:05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경기 화성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찍은 사진 공유
"개소식 하이라이트…생각 달라도 서로 존중하는 정치"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와 류호정 성남 분당갑 후보가 손을 맞잡은 사진을 공개하며 '명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 최고위원은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이준석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하이라이트를 한 장면 꼽는다면 이 모습 아닐까"라며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이 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 대표와 류 후보가 함께 웃으며 손을 맞잡고 만세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금 최고위원은 #생각이 달라도 서로 존중하는 정치, #사진 찍을 때 은근 밀었음ㅋ 태그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와 류 후보는 각각 국민의힘 대표와 정의당 의원 시절 젠더 갈등 문제 등으로 잦은 이견을 보여 정치권 내 대표적인 앙숙 사이로 꼽혀 왔습니다.

이후 정의당을 탈당한 류 후보가 개혁신당에 합류하자 당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경기 화성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어제 열린 개소식에서 이 대표는 "여기 모인 개혁신당은 양당정치에 있어서 쓴맛을 볼 만큼 보고 나서 새로운 시도를 위해 모였다"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화성을 출마에 대해 "미래 세대를 어떻게 개혁의 길로 이끌지 고민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한 이 대표는 "이 길이 성공보단 실패의 가능성이 크고, 순탄하기보단 험난할 걸 알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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