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자 텃밭 분양합니다.
입력 2010-04-25 05:02  | 수정 2010-04-25 15:43
【 앵커멘트 】
회색빛 도시 속에서 직접 가꾸는 텃밭이 인깁니다.
지구 온난화도 막고, 수확의 기쁨도 맛볼 수 있는 상자 텃밭이 어르신들에게 분양됐습니다.
C&M 뉴스, 전진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흙과 비료를 잘 섞는 것부터 상자 텃밭 만들기는 시작됩니다.

상추와 청경채, 가지 등 7가지 모종을 골고루 섞어 상자 크기별로 심습니다.

꼼꼼하게 눌러준 후, 뿌리가 빨리 내리도록
미생물이 담긴 약도 뿌려줍니다.

노인들이 집에서 가꿀 수 있는 상자텃밭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기업체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직원들도 직접 텃밭 만들기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광태 차장 / 신한금융지주회사 사회문화팀
- "서울 그린 트러스트와 함께 친환경 상자텃밭을 제공해서 소외계층에 친환경 먹을거리를 제공해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습니다."

완성된 상자는 한 명 한 명 어르신들에게 분양됩니다.

어르신들은 어서 모종을 키워 수확할 기대에 들뜬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임판례 / 서대문구 홍은 2동
- "3일이나 4일에 한 번씩 물 한 번 주면 뜯어서 싸서도 먹고 간장, 된장에 찍어도 먹고 다른 것 없어 그 재미로 사는 거지."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분양하면서 소일거리를 마련해 주고 텃밭을 가꾸면서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그린 트러스트는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지역에 1만 개의 텃밭 상자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노인이 있는 가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나만의 작은 텃밭을 무료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C&M 뉴스 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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