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KAI 본사 압수수색…인니 기술진 KF-21 기술유출 관련
입력 2024-03-15 11:06  | 수정 2024-03-15 13:39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 사진=MBN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방위사업청·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이 지난 2월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인도네시아 기술자 A, B씨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한 지 24일 만입니다.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늘(15일) 오전 9시쯤 10여명의 수사관을 경남 사천시 KAI에 보내 A, B씨 2명의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14일)부터 이들 자택과 사무실에 인력을 투입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 측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련 방위사업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다는 것 외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천 KAI 본사에서 근무하던 A, B씨는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유출하려다 지난 1월 17일 적발됐습니다.

수사 의뢰 대상인 A씨는 팀장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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