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형탱크 몬 김정은…"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
입력 2024-03-14 09:13  | 수정 2024-03-14 09:2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조종하고 있는 모습.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부대에서 신형 탱크를 직접 모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주력 땅크(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며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신형 탱크는 기존의 주력 천마호와 폭풍호 등을 대체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 위원장은 "전쟁동원준비에 총력을 다해가고 있는 땅크병대련합부대 장병들"을 치하하면서 "격앙된 투쟁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탱크병의 전투능력향상을 위한 실전훈련들과 훈련경기들을 강도높게 진행하고, 탱크병을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준비시킬 수 있도록 사상교업사업도 병행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한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치하하면서 "적의 수도를 점령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는 부대"라 소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연습은 이날 종료됩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