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북한, 자체 핵우산 보유"…대선 앞두고 핵 위협도
입력 2024-03-13 19:00  | 수정 2024-03-13 19:50
【 앵커멘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의혹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북한은 그들 자체적인 핵우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핵과 관련해 러시아에 어떤 것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여섯 차례 핵실험을 한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핵무기를 개발해 자체 핵무장을 이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두 나라 간의 군사 협력 강화에 의혹을 제기하자 핵 관련 협력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번 주 대선이 끝나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게 유력시될 정도로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월)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조선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존립을 위협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며 또다시 핵 위협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러시아의 3대 핵전력 기술이 미국보다 현대화돼 있다고 자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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