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웨덴, 32번째 나토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블링컨 "러시아의 대실패"
입력 2024-03-08 07:01  | 수정 2024-03-08 08:02
【 앵커멘트 】
스웨덴이 200년 넘게 유지해 오던 비동맹 중립 노선을 폐지하고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했습니다.
나토와 러시아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토 가입 마지막 절차를 위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만났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나토 공식 가입문서를 전달했고, 블링컨 장관은 환영한다는 인사와 함께 문서를 받았습니다.

스웨덴이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하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 "오늘은 참으로 역사적인 날입니다. 스웨덴은 이제 나토 회원국입니다."

이제 스웨덴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집단방위 규정인 5조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스웨덴 국민은 더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나토 가입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 하칸 유셀 / 스웨덴 국민
- "지금은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필요합니다. 확실히 필요합니다."

스웨덴의 합류로 나토가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포위하는 형세를 완성했고, 블링컨 장관은 이를 푸틴이 불러온 전략적 실패의 예라고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 "우리는 푸틴이 막으려고 했던 모든 것이 그의 행동으로 인해 촉발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유럽 안보지형이 불리하게 재편됨에 따라 러시아는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에 추가로 무기 배치를 예고하는 등 대응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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