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하세계 B2] [단독] 한동훈이 귓속말로 한 말은? [나는 정치인이다]
입력 2024-03-07 07:28  | 수정 2024-03-07 11:03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안녕하세요. MBN 송주영 기자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요, 4월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에 도전장을 내신 분이죠.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MBN 건물 얼마 만에 오신 거죠?

● 박종진> 안녕하세요. 작년 한 4월인가 6월인가 온 것 같아요. 저는 MBN 사람이에요. MBN 1기고. MBN 뭐 후배들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고. 그래서 MBN한테 감사한 게 많죠. 최연소 청와대 출입 기자. 서른세 살이죠. 그때 최연소. 그리고 최장기 6년을 했으니까.


◎ 앵커> DJ 때랑 노무현,

● 박종진> 굉장히 혜택을 봤죠. 노무현 대통령 때. 그래서 민주당 사람들을 지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 이제 화합의 인물이 될 수 있죠. 왜냐면 그쪽도 잘 알고 있고. 또 원래 호남, 호남 출신으로 국민의힘을 갔으니까. 호남 출신인데. 예. 하여튼 그 MBN의 혜택을 많이 받았죠. 여기서 앵커도 굉장히 오래 했고, 하루도 안 빼놓고 했으니까. 한 거의 15년은 거의 하루도 안 빼놓은 것 같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많이 할 때는 세 개 프로까지. 사랑하죠. 친정인데 고향이니까. 근데 이제 방송에서는 이제 신문에서는 자꾸 채널A 앵커로 나오는데 사실 MBN 앵커를 훨씬 더 오래 했죠. 예. 근데 이제 기자들은 가장 최근 걸 얘기를 하니까.

◎ 앵커> 아니 그래도 방송 오래하고 하셔서 인지도가 있어서 그래도 다른 분보다

● 박종진> 아니 그래도 창피해요. 한 번 해보세요.

◎ 앵커> 아 그래요?

● 박종진>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이 쭉 나와서 하는데 그거 들고 딱 있으면 진짜 창피하죠.

◎ 앵커> 전 전설로만 얘기를 들어서요. 오늘 아침에 출근 인사는 하고 오셨어요?

● 박종진> 네. 새벽 여섯 시에 일어나서, 지금은 이제 두 개예요. 도로에서 인사하는 방법하고, 지하철역에서 인사하는 건데 굉장히 창피합니다.


◎ 앵커> 그때 명함 받아주는 유권자 있으면 너무 고맙죠?

● 박종진> 너무 감사하고, 제일 한 건 아는 채 해줄 때. 그러니까 혹시나 이렇게 아는 사람 있으면 지나가서, 그냥 뭐 바쁘니까 지나가는 건 그렇더라도 손이라도 한번 흔들어주고, 아는 사람인 경우. 이렇게 지지라도 표현해 주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 명함을 다 받아주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뽑을 사람이 결정된 사람들이 70프로가 넘어요. 그거 명함 받는다고 그 사람을 뭐 안 뽑고 뽑고 이러진 않습니다. 어차피 부동, 그러니까 부동층이 한 70프로 되고 동층, 그러니까 중립에 계신 분들 그게 한 18프로 정도 되는데. 그분들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까지 계속하죠. 얼마 전에 뭐 원희룡 선배도 보니까 그 무안을 당했더라고, 그 기사로 났는데요.

◎ 앵커> 오늘, 지역은 청라 쪽에서 하신 거예요?

● 박종진> 네. 청라에서 인사 열심히 했습니다. 한 번 2분마다 신호가 전체가 돌아가는데 그때 400대씩 돌아갑니다. 직진 차들이 한 뭐 200대 이상, 그 다음에 이쪽 좌회전, 이쪽에서 우회전한 차들 이렇게 다. 그때 때마다 조금 조금씩 15도씩 각도를 움직이면서 이렇게 합니다. 보통 그래서 2분에 400대.

◎ 앵커> 어제 선거사무소 개소식 하셨죠? 제가 그 선거사무소 구글 맵으로 좀 보려고 했는데 보니까 앞에 아파트도 크게 있고, 좋은 데 자리 잡으셨더라고요. 선거사무실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 거셨어요? 아니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랑 같이 있나요?

● 박종진> 다 있죠. 두 개 다 있습니다.

◎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랑은 또 언제 사진 찍으신 거예요?

● 박종진> 여러 번 찍었죠. 김포에 오셨을 때도 찍었고. 그 이전에 중앙당에서도 한 번 만나서 저기 했고.

◎ 앵커> 아니 그 김포 행사에서 귓속말 하신 거, 무슨 얘기하신 건가요?

● 박종진> 그거 별 얘기 아닌데. 근데 또 그게 약간 또, 그걸 계속해서 기자들이 묻더라고. 계속해서 여기서만 그래도 얘기를 하면. '김포 사람들이 서울 합병하는 걸 좋아하나요?' 라고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저한테 여쭤봤고, 제가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하나는 이제 제가 우리 위원장님을 위해서 조언 한 마디 한 게 있고. 그거는 좀 말하기가 그렇네요. 우리 당의 위원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기자 출신이니까 객관적으로 얘기하면 굉장히 소신 있다, 정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앵커> 어떤 면에서 그걸 느끼신 거예요?

● 박종진> 말과 행동과 이렇게 눈빛과 여러 개 있어요. 저는 이렇게 ENFP여서 이렇게 느낌으로 많이 느끼거든요. 느낌으로 굉장히 정직한 분이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신이 있었고. 그러니까 특히 검사 출신이 뭐 장단점이 다 있겠지만, 뭐 융통성이 없는 부분도 있고 그러겠지만. 장점이 어떻게 보면 불법 행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신 부분들이 이제 특히 검사 출신들이거든요. 근데 그분이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이제 당이라든가 정치권이 사실 불법적인 요소들이 꽤 많았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우리, 저도 기자 출신이니까 기사 많이 쓰지 않습니까. 근데 그런 부분에서 믿음이 굉장히 좀 갔고. 그래서 저는 이번 공천 굉장히 좀 신뢰가 가죠.

◎ 앵커> 단수 공천 받으셔서 더 신뢰하시는 거 아니에요?

● 박종진> 단수공천이요? 이거는 어차피 뭐 단수공천 기준이 있어요. 이번엔 시스템 공천이라 그러죠. 이미 저희 지역은 51개 우선 추천지역으로 처음부터, 예를 들어 위원장이 없거나 아니면 국회의원이 세 번 이상 당선이 안 됐거나 뭐 그런 기준에 다 해당되는. 여기가 우리로 치면 험지, 근데 뭐 일부에서는 사지라고 그러더라고요.

◎ 앵커> 그 정도로요?

● 박종진> 그래서 저는 뭐 내가 좀 약간 인지도가 있고 뭐 이런 어떤 건방진 자세에서 여기 들어갔다가, 인지도랑 인물은요. 움직일 수 있는 게 3프로가 안 돼요. 바람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 다음에 구도, 구도.

◎ 앵커> 수도권에 부는 바람.

● 박종진> 예. 구도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새로운 미래에서 또 한 명 나오거나, 무소속이 예를 들어서, 우리 쪽 성향의 무소속이 나왔거나, 경선에 불복해서 뭐 저쪽에서 나왔거나 이랬을 때, 그런 걸 구도라고 그러거든요. 그런 쪽에서. 이번에 박성중 우리 선배가 또 서초을에서 떨어져서 부천을로 갔지만 부천을이 굉장히 또 내가 볼 땐 괜찮은 게, 그게 구도가 좋아요, 3자 구도로 가가지고. 굉장히. 박성중 의원 저는, 이번에도 또 3선 고지에 당선될 것 같습니다.

◎ 앵커> 험지 사지 말씀하셨지만. 사실상 인천은 민주당이 거의 싹쓸이 했었잖아요. 지금 열세 개 곳에서 두 곳 빼고 다 싹쓸이 했었고. 지금 이제 열네 곳,

● 박종진> 윤상현 의원도 어차피 무소속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한 곳 빼고 다 싹쓸이.

◎ 앵커> 윤상현 의원을 그렇게 포함을 하면 한 곳인 거고.

● 박종진> 한 곳. 윤상현 의원은 나중에 복당했어요.

◎ 앵커> 윤상현 의원은 무소속으로 하고. 그럴 정도로 열세 곳에서 열한 곳이 다 민주당이 싹쓸이 할 곳인데. 그럼 사실 쉽지 않은 곳이에요. 그래서 제가 사실 아까 청라 청라 3동 제가 여쭤봤던 이유가, 이게 지역구가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바뀌었잖아요.

● 박종진> 네, 인구가 많아졌어요. 검단 신도시 때문에.

◎ 앵커> 그래서 지난 총선에서도 서구을에 출마를 하셨으니까, 서구을에다가 이제 말뚝을 박으셨을 거고. 그 중에서 지역구가 변하지 않은 게, 이미 거기다 자리 잡으셨나 라고 사실 아까 여쭤봤었던 거거든요. 근데, 갑을의 을이 대부분이 병으로 갔고요. 그 다음 그 을의 일부와 갑의 일부가 합쳐져서 을이 됐어요. 21대 서구을 하고 지금 이제 22대 서구 을하고 어떤 게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신 거예요?

● 박종진> 지금 유리하죠. 같은 험지긴 한데. 순서가 갑을병 순서로 국민의힘에 유리해요. 그리고 병을갑 순서로 저기 민주당이 유리해요. 그래서 병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민주당에서 정한 거죠. 우리 쪽은 그래서 갑이 제일 유리하니까 인재영입 1호, 박상수 후보가 그 저기 갑으로 왔고. 저는 어중간하니까 을로, 그런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 앵커> 그래도 단수 추천이니까. 원래 지역 언론에서는 2인 경선이나 3인 경선할 거다 라는 보도도 좀 나왔었는데 단수 추천되셨으니까 당에서는 어쨌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봤을 거란 말이에요.

● 박종진> 일단 우선 추천 지역이고 험지는 계속해서 뭐 저기 우리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고. 공천위원들도 그렇고 험지는 빨리 해야 되겠다, 지금 아직 안 한 게 한, 몇 군데 있거든요. 근데 거기는 전부 좋은 지역이에요. 강남갑을 대구 뭐 이런 데, 아주 텃밭만 남겼어요. 거기는 왜냐하면 늦게 해도 되거든요. 지금 민주당도 전라도는 안 했어요. 왜냐면 거기는 늦게 해도 당선되는 지역이니까. 근데 험지는 빨리 해줘야 돼요. 빨리 해줘야지 빨리 뛰고 빨리 힘을 얻고 동력을 얻고 가요. 공천을 받기 전하고 받기 후는 완전히 다릅니다.


◎ 앵커> 서구을에 최대 현안이다, 문제다. 나 이거, 난 이거는 좀 하나 바꿔보겠다 하신건 뭔가요?

● 박종진> 예를 들어서 청라IC가 지금 너무 길이 막혀요. 제 2순환도로랑 연결되는 북청라IC 공항고속도로랑 만나는 여기에 진입로가 없어요. 이쪽만 뚫어주면 이 청라IC 막히는 게 굉장히 이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제가 오늘 여기 오는데 시간 겨우 지켰거든요. 너무너무 멀어요. 막혀요. 이 교통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7호선도 지금 짓고는 있는데 그것도 한 2-3년 걸리니까 그때까지 힘들 것 같아요. 여기는 교통, 교육. 고등학교도 모자라요. 고등학교가. 연희동 이쪽으로 차 타고 다니는 데 뭐 한 시간씩 걸려요. 그러니까 힘들죠. 교통, 교육. 그 다음에 문화시설 이런 것들이 좀 부족하고. 여기가 이제 청라가 원래 국제도시잖아요. 근데 국제 업무단지가 없어요. 왜냐면 여기에 이제 외국계 기업들이 지분이 몇 퍼센트 돼야 되는데 그거를 충족을 못 해가지고. 말만 국제지 국제 업무단지가 없으니까, 제가 이제 국회의원이 되면 이 부분을 해결해야죠. 그러니까 교통 부분 해결하고, 예. 그 다음에 이제 교육 부분, 제가 이제 뭐 물론 교수도 한 9년 했으니까. 네. 교육도 이제 집중적으로 하고. 예. 문화는 제가 어차피 방송계 출신이니까. 예. 거기 문화시설 다 자리가 되어 있어요. 근데 다 비어 있어요. 그 시설이 아직 못 들어와서.그래서 저한테 너무 적합한 지역이 아닌가. 그리고 이제 구도심인 연희동 검암경서, 이쪽은 어떻게 보면 이제 주민들하고 의견을 잘 들어서. 이거 국회의원은 심부름꾼이잖아요. 근데 심부름꾼이 자꾸 자기 생각 얘기하면 안 돼요.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심부름꾼이죠.

◎ 앵커> 주민이 시키는 대로.

● 박종진> 주민들이 결정을 한 거를 저는, 예를 들어 지금 연희동에 버스 노선들이 굉장히 부족하거든요. 주민들이 그게 이제 어떻게 보면 소원이니까. 그런 거를 하는데 예를 들어 인천시하고 서울시하고 많이 의논해서 오세훈 시장님이나 유정복 시장님하고 이제 의논해서,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게 또 제 역할이 아닌가. 그리고 국회의원의 본질은 국정을 논하는 거예요, 국정을. 뭐 예를 들어 언론정책, 그 다음에 경제정책, 사회정책, 문화정책. 이런 게 사실 주 업무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한 50퍼센트 힘 집중하고. 한 50퍼센트는 지역 현안, 이런 것들 해결하는데 인천시 그 다음 구청, 저희 또 강범석 구청장님 또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서. 이 구의원 시의원들하고 힘을 합쳐서 만들어봐야죠.

◎ 앵커> 지역 언론을 좀 보면 어쨌든 외부 인사다, 국민의힘하고 민주당 모두. 그래서 이제 지역 현안에 대해서 좀 깊이 있게 알겠냐, 그래서 잘 해내겠냐, 근데 이런 거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께 짧게 한 마디 하신다면요?

● 박종진> 서울하고 인천 합쳐봤자 뉴욕밖에 안 돼요. 그리고 외부 인사라고 얘기하는 거 자체가 웃겨요.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에요. 계산역, 그 김포공항에서 계산역 검암역이에요. 제 지역구가 검암역이고, 청라국제도시역이거든요. 그 두 개가 이제 제 지역구인데.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에요, 공항철도로. 그리고 대한민국 자체가 작은 데다 서울 자체가 글로벌 수도 치고 너무 작아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방콕이 열 배 이상 크다니까요. 그걸 외지인이다 이야기하는게 청라도시에 사시는 분들도 외지에서 많이 오신 분이 많고요. 구도심 지역의 이제 일부가 이제 인천에서 이제 오리지널로. 그걸 막 따지고 이러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니고. 누가 힘이 있느냐. 중앙에서 국회의원이 지역에 할 수 있는 게 현안 문제 해결하는 게 이 예산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걸 논리적으로 만들어서, 목소리가 크게 해서 이거를 갖고 올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되거든요. 저는 어찌 됐든 서울에서, 중앙무대에서 기획예산처도 출입했지만 청와대 출입하고 국회 반장하고, 청와대 출입 뭐, 뭐야. 뭐 다 하고 앵커도 뭐 엄청 오래 하고, 엄청난 황금 인맥들을 갖고 있거든요. 제가 그래도 이게, 우리 뭐 인생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아는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더 대화를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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