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발언 사과…적절치 못한 비유"
입력 2024-03-06 16:47  | 수정 2024-03-06 16:51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인재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충남 서산·태안 총선 후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이토 히로부미 등 일본 청년 5명의 영국 유학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자리에서 성 의원은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국민의힘 성일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논란이 일자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입조심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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