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탄핵의 강 거슬러…민주당은 '호떡 공천'"
입력 2024-03-06 15:50  | 수정 2024-03-06 16:1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6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들에게 "국민의힘은 유영하 공천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거슬러 넘어가고 있고, 민주당은 공천을 줬다가 경선시키는 '호떡 공천'이 시작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추천이니 뭐니 하면서 눈엣가시 같은 사람들을 죽이는 절차를 드디어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컷오프된 강남병 현역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상당한 경쟁력이 있음에도 어떤 합리적 설명 없이 영입 인사를 내리꽂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경선도 마찬가지"라며 "처음에는 다수 지역에서 4인 5인 경선 시키면서 현역을 안심시킨 다음 나중에 사실상 결선투표를 정확한 기준 없이 붙이는 방식으로 현역 의원을 떨어트리는 '시스템을 짜 사람을 떨어트리는 공천'이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돼가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선 절차나 이런 걸 일부러 지연시켜 지역 유권자가 '아 뭔가 결격사유가 있거나 떨어뜨려야 할 사람이구나' 이렇게 인식하게 만든 다음 나중에 경선시킨다. 굉장히 상투적인 방식"이라며 "유 의원이나 경선에서 탈락한 포항남·울릉 현역 김병욱 의원의 경우, 결국 특정 계파로 의심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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