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할 규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체를 밝혀줄 속 시원한 물증을 찾아낼 수 있을지 벌써 주목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채동욱 대전고검장이 이끄는 진상조사단은 발 빠르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건설업자 정 모 씨가 검사를 접대했다고 주장한 부산의 업소에서 카드전표와 통화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조사단은 정 씨를 직접 만나 진술을 들어보려 했지만 정 씨는 일단 거부했습니다.
정 씨는 오늘(23일) 오후로 예정된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요청에 대한 법원 심문에 대비하려고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정 씨를 다시 부를 예정이지만 앞으로 조사과정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핵심은 정 씨가 폭로한 의혹이 과연 어디까지 확인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정 씨의 주장과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누구 말을 믿을 것인지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의혹의 상당 부분이 수년 전, 심지어 10~20년 전의 일들이라는 점도 힘든 조사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통상적으로 향응이나 뇌물, 성접대 등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조사단이 가진 '재량'과 '권한'도 변수입니다.
특검제가 아닌 이상 '내부 인원'이 참여해 '내부 부패'를 조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지닌다는 지적입니다.
검찰이 '엄정한 처벌'을 강조한 만큼 조사단의 칼끝이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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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할 규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체를 밝혀줄 속 시원한 물증을 찾아낼 수 있을지 벌써 주목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채동욱 대전고검장이 이끄는 진상조사단은 발 빠르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건설업자 정 모 씨가 검사를 접대했다고 주장한 부산의 업소에서 카드전표와 통화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조사단은 정 씨를 직접 만나 진술을 들어보려 했지만 정 씨는 일단 거부했습니다.
정 씨는 오늘(23일) 오후로 예정된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요청에 대한 법원 심문에 대비하려고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정 씨를 다시 부를 예정이지만 앞으로 조사과정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핵심은 정 씨가 폭로한 의혹이 과연 어디까지 확인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정 씨의 주장과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누구 말을 믿을 것인지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의혹의 상당 부분이 수년 전, 심지어 10~20년 전의 일들이라는 점도 힘든 조사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통상적으로 향응이나 뇌물, 성접대 등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조사단이 가진 '재량'과 '권한'도 변수입니다.
특검제가 아닌 이상 '내부 인원'이 참여해 '내부 부패'를 조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지닌다는 지적입니다.
검찰이 '엄정한 처벌'을 강조한 만큼 조사단의 칼끝이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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