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직격 대담] 국민의힘 공천 실무 장동혁 사무총장에게 듣는다
입력 2024-03-05 19:00  | 수정 2024-03-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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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N 뉴스7 (평일 오후 7시 MBN News, MBN News 유튜브)
■ 진행 : 김주하 앵커 / 대담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 앵커멘트 】
선거가 이제 3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죠? 장동혁 사무총장에게,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의문점 묻고 또 답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동혁 사무총장 】
안녕하세요?

【 질문 1 】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총장님도 충남 보령서천 경선에서 승리하셨죠? 힘드셨습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경선을 포함해서 모든 선거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고 힘든 것 같습니다. 본선 전에 좋은 예방 주사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네 알겠습니다. 오늘 강남과 대구, 울산, 소위 국민의힘 '텃밭'에서 이 지역에서 현역 의원 3명을 국민추천제로 뽑기 위해서 그러니까 현역 의원들을 컷오프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뭐 쇄신이 없다 이런 말을 듣기 때문에 그걸 의식한 걸까요?

【 장동혁 사무총장 】
쇄신을 따로 의식했던 적은 없습니다. 국민 공천에 대해서 국민 추천에 대해서는 이미 보도에 나왔었고, 그것을 어떻게 할지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의식했다기보다는 저희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 여러 고민을 하던 끝에 이번에 국민 공천, 국민 추천제라고 하는 것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습니다.

【 질문 3 】
아까 말씀하신 대로, 국민추천제라는 건 사실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했어요, 좀 더 많은 곳을 하지 않을까, 근데 5곳밖에 안 돼요?

【 장동혁 사무총장 】
그런데 사실 국민 공천을 한다고 하는 것이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국민 공천을 하려면 그 지역구에 저희들이 우선 추천할 수 있는 정도의 조건이 돼서 기존 후보들을 배제하고, 다른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조건이 돼야 되고요. 지금 선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우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 지역구 유권자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후보만 낸다면 당선될 수 있는 그런 곳이어야 합니다. 그런 여러 조건을 맞추다 보면 국민추천을 많은 곳에서 하기에는 현실적으론 어려움이 있습니다.


【 질문 4 】
만약에 어떤 사람이 내가 거기 국민추천제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다면 어떤 조건을 가져야 합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누구든지 선출직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만 있으면, 본인이 직접 신청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분도 누구라도 다른 분을 추천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 질문 4-1 】
그러면 추천만 하면 다 올라간다면 너무 많지 않겠습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많은 분이 추천하거나 신청해주셨으면 좋겠고 경쟁력 있는 국민 눈높이 맞는 능력 있는 후보들이 많이 신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하셔서 힘들더라도, 좀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신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 4-2 】
몇 명 이상이 추천해야 하고 이런 조건이 없다 이거군요?

【 장동혁 사무총장 】
네, 그런 건 없습니다.

【 질문 5 】
이번 공천을 보면 아무래도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청년과 여성 정치인들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국민추천제로 이런 부분이 보완될까요?

【 장동혁 사무총장 】
좀 보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씀은 경쟁력 있고 능력 있는 청년 여성분들이 국민 추천제에 많이 신청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또 주변에서도 그런 능력 있는 분들이 있다면 많이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 6 】
만약에 이번에 컷오프된 의원들도 있잖아요, 뭐 의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계시고 그분들도 여기에 국민추천제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겁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지금 해당 지역구에 신청한 분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공천 신청해서 탈락했던 분들, 그 어떤 분들이라도 신청은 가능합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질문 7 】
공천에 대해서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쇄신이 없다, 친윤 강세다, 본회의 표결 때문에 '김건희 리스크'를 의식해 현역을 살렸다는 비판이 있는 건 알고 계시죠? 또한, 컷오프된 인물 중에선 용산에서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서 컷오프 시켰다는 말도 사실 있거든요?

【 장동혁 사무총장 】
저희들은 기준에 따라서 공천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선 뭐 시기를 일부러 조정했다? 사실 쌍특검 표결 이전에도 경선이 진행돼서 현역들이 컷오프되고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실 출신의 많은 후보들이 거의 경선을 가거나 컷오프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에 대통령의 40년 지기, 저희들이 컷오프 한 게 있습니다. 친윤이 뭐 강세라든지 특정 출신이 우대를 받았다고 하는 건은 조금 말이 되지 않는 것 같고요. 쇄신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쇄신은 무조건 바꾸는 것이 쇄신은 아닐 겁니다. 어떻게 바꾸느냐 그리고 어떤 사람을 바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더 경쟁력 있는 분을 바꾸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쇄신이라는 것은 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잘못된 것을 더 나은 것으로 바꾸는 게 쇄신인데, 그동안 공천에서 늘 잡음이 많았고 왜 컷오프되는지 그리고 왜 저 사람이 공천되는지 이게 공천인지 사천인지 알 수 없다는 비판이 있어왔는데 이번에는 수긍할 수 있는, 그래서 잡음이 없는 그런 공천, 지금 있는 분들보다 지금 있는 분들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해서 시스템 공천을 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이번엔 잡음 없이 갈 수 있는 공천, 그리고 시스템에 의해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내는 후보를 내는 그 자체가 쇄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8 】
그런데 이렇게도 해석할 수도 있어요. 수긍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공천이 된 게 아니라 그분들을 다른 곳에 꽂아넣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말하지 않는 거다, 불만을 좀 덜 갖는 거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재배치 된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배치 분들과는 충분히 사전 논의를 거쳐서 재배치 됐고, 그분들을 인위적으로 재배치한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경쟁력과 그리고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정치적인 경력을 살펴서 재배치했고, 실제로 컷오프된 분들이나 아니면 중진 의원들께서 불출마 선언하신 분들도 당을 위해서 큰 결단을 해주셨고요.

【 질문 9 】
저는 또 이해가 안 되는 게 점수가 안돼서 컷오프된 현역들을 험지에 또 꽂아넣었단 말입니다. 그러면은 결국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더 어려운 반에 넣는 것하고 다를 바 없지 않겠습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점수가 안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저희들이 컷오프 대상이 되는 현역 의원을 재배치한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최종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재배치한 분들은 있는데 그분들은 최종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재배치했기 때문에 그분들이 하위 몇 퍼센트다 이렇게 평가하긴 어려울 것 같고요. 그분들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자산이나 경쟁력을 보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을 해서 재배치를 했습니다. 나중에 결과로 보여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질문 10 】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은 당의 비례대표 공천이 밀실 공천이다, 말이 많은데 국민의힘에선 어떻게 비례대표 전략이 따로 있습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비례대표 전략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저희들이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했고 국민들의 눈높이 맞는 후보를 내겠다고 국민의힘 공천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국민의미래 공천도 비례 공천도 똑같이 이기는 공천, 그리고 그분들을 국민 앞에 내놓았을 때 또 그분들이 의정 활동을 할 때 국민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그런 능력 있는 후보를 사심 없이 공천하는 것,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공천하는 것이 국민의미래 공천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질문 11 】
사무총장으로서 자평을 한번 해보시죠. 이번 공천, 몇 점 정도 주고 싶으세요? 100점 만점에서.

【 장동혁 사무총장 】
공천은 제가 자평할 문제는 아니고, 국민들께서 지켜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그리고 국민의힘의 공천, 어떤 공천이 사심 없는 공천인지, 그리고 어떤 공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인지는 국민들께서 평가하시고 이미 점수를 매기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12 】
마지막으로 총선, 몇 석 예상하십니까?

【 장동혁 사무총장 】
아직도 저희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저희들이 좀 더 힘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겸손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숫자로서 의석수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클로징 】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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