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전 대통령 "더 큰 역할 해달라"…김동연 "통합·화합"
입력 2024-03-05 17:09  | 수정 2024-03-05 17:24
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5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차담을 가졌습니다.

예방을 마친 김 지사는 지금 당이 처한 현실과 미래, 또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국정 운영에 대한 걱정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께서 제게 더 큰 역할을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며 저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 큰 역할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또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문 전 대통령님 말씀을 자세히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평산마을을 찾기 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는 너럭바위를 만지고 과거를 회상했다며 노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들어 사람 사는 세상, 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가 더 많이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잠깐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1년 6개월 동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