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혁신당 "중위소득 이하 자녀에 공모주 우선 배정" 공약
입력 2024-03-05 16:05  | 수정 2024-03-05 16:53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5일 국회에서 당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3.5 / 사진=연합뉴스
"수익률 8% 가정 시, 월 20만 원씩 20년 투자하면 약 1억 2천만 원 받아"

개혁신당이 오늘(5일) 자산 양극화 해결 공약으로 기준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서 태어나는 자녀에게 0세부터 20세까지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펀드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0세부터 20세까지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우리 아이 공모주 우선 배정 펀드'를 설립해 미래세대 모두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펀드는 기준 중위소득 이하 가구의 자녀가 가입 대상이며, 월 최대 납입 액수는 20만 원입니다.

지난해 신생아 수인 23만 명으로 계산할 때 펀드 규모는 약 2,760억 원입니다. 이는 작년 한 해 공모주 총 공모 금액인 3조 8천억 원가량의 약 7%에 불과해 현실화가 가능하다는 게 개혁신당 주장입니다.


개혁신당은 그간 당이 발표해 온 자본 시장 선진화 정책 8가지가 성공적으로 수행돼 국내 주가 상승률이 미국 S&P500의 연평균 상승률인 약 8%를 달성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월 최대 20만 원씩 20년간 투자할 때 납입 원금 4,800만 원은 수익금 포함 약 1억 1,850만 원으로 불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펀드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기준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서 태어나는 미래 세대들이 20세가 될 시점에는 1억 원이 훨씬 넘는 금융자산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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