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분실 카드 훔쳐 아이폰 등에 8000만 원 쓴 남성 검거...되팔아 유흥비로 흥청망청
입력 2024-03-05 12:33  | 수정 2024-03-05 12:56
무인점포에서 분실 카드 훔치는 A 씨 / 사진 = MBN 안정모 기자
무인점포 분실함에서 카드 훔쳐 아이폰 구매
부정 사용 100여 회, 카드 도난 피해자만 30명 이상

무인점포 카드 분실함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수천만 원의 아이폰을 구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14시 25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해 29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무인점포에서 타인이 두고 간 카드를 훔쳐 서울과 경기도의 아이폰 매장에서 수천만 원의 아이폰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드를 도난당한 피해자는 30여 명으로, A 씨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8000만 원 이상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최 씨는 MB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570만 원이 결제됐는데, 본인이 사용한 게 맞냐는 전화를 카드사에서 받고 피해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구매한 아이폰을 되팔아 자신의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구매한 아이폰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되팔았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 안정모 기자 an.jeongm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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