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대입 기회균등' 공약 발표…계층 간 격차 해소해야"
입력 2024-03-05 09:58  | 수정 2024-03-05 10: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입 기회균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입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며 "사회·경제적 약자의 경우에 있어 과거와 달리 대입을 통해 계층 상승을 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이 하는 기회균등 선발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입시비리 관련해서 유죄를 받았는데 이 공약과의 연관성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조 대표는 "입시비리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다투고 있다"며 "세세한 사실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건 지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 아들은 미국 대학을 갔고, 딸은 한국 대학을 갔다"며 "딸 같은 경우는 선발에 있어 지금 말한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재판 문제는 제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조국혁신당이라는 공당이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는 따로 있기 때문에 구별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 대표는 "새로운미래와는 상호 소통이 없지만 저희와 가치, 비전, 추구하신 바가 다르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저희는 다른 분들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저희의 가치와 비전,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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