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울증 주장' 유아인 '마약 혐의' 오늘 3차 공판
입력 2024-03-05 09:35  | 수정 2024-03-05 09:47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8·엄홍식) / 사진 = 매일경제
2차 공판서 해외 도피 등 혐의는 부정
오늘 주변인 신문도 함께 진행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8·엄홍식)의 3차 공판이 오늘(5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는 이날 유아인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관련 세 번째 공판을 진행합니다.

앞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유아인 측은 대마 혐의를 인정하고, 프로포폴 혐의는 일부 인정했습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유아인 측 변호사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오래전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았다. 그 과정에서 여러 시술을 받았고 조금씩 수면마취제 투약 의존성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투약이 이뤄진 점은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술과 동반해 수면마취제를 처방받은 것일 뿐 마취제만 처방받은 사실이 없고 어떤 마취제를 선택할지는 담당 의사의 전문적 판단하에 이뤄졌다. 피고인이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아인 주변인에 대한 신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아인 측이 입장을 고수할지, 주변인 신문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