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 "교육 특화지구로 지정"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며 "화성시를 교육 특화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개혁신당은 앞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통해 수학 포기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더는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으로 전가하게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중심지인 경기남부에서 미래 과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화성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출마 선언에는 같은 당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용인갑,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출마하는데, 개혁신당은 이 대표까지 화성을에 출마함으로써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편, 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는 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화성을 지역구를 두고 겨루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떤 인물을 배치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출마로 3자 대결이 가능해졌는데 어떤 분을 배치할지 전략적으로 다시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