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속 가공업체 큰불…염산 25톤 탱크에 소방당국 '긴장'
입력 2024-03-03 19:30  | 수정 2024-03-03 20:03
【 앵커멘트 】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경기 화성시에 있는 금속가공 업체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에 염산 25톤이 든 탱크가 있었기 때문에 소방당국이 오염수를 막는데 안간힘을 썼습니다.
사건 사고 장덕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녹아버린 철 구조물들이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공장 지붕도 원래 색깔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렸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기 화성시 금속가공업체에서 큰불이 나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휴일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짜리 공장 두 동에서 불이 나 진화에만 2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공장 내부에는 염산이 담긴 수조가 있었는데 수조 일부가 화재 피해를 입어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염산을 현재 폐기물 차량을 이용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중입니다."

25톤에 달하는 염산 양에 인근 하천과 연결되는 입구까지 막았던 당국은 오염수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빌라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광장동 한 3층 빌라 반지하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반지하) 그쪽만 전소됐고 이외에 상층부로 연소 확대되거나 그러진 않았고…."

이 불로 반지하에 살던 60대 주민 2명이 화상을 입었고 휴일 밤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영상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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