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리움의 파격 변신 / 스쿨 오브 락 / 듄 2
입력 2024-03-01 07:00  | 수정 2024-03-01 07:41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치미술가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를 위해 리움미술관이 개관 후 처음으로 6개 공간 전관을 내줬습니다.

아시아 최초·최대 규모 서베이 전시 '보이스'는 다양한 매체와 데이터, AI, 디지털 멀티플렉스 등을 활용해 관객은 거대한 오래된 테마파크에 놀러 온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90년대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주황색 창에 햇살이 쏟아지자 허공을 떠다니던 물고기가 빛나고 사람이 없는 피아노가 연주하는데 작가는 "우리 인생처럼 예측 불가하게 변화하는 공연 같은 전시"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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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2004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밴드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듀이가 교사인 친구를 사칭, 한 사립학교에 교사로 취직하고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해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입니다.

부모의 무관심과 과잉보호, 엄격한 규칙의 학교생활. 그 속에서 진짜 즐거움을 잊고 살던 아이들이 '참스승'과 함께 꿈을 찾고 성장하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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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은 어머니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과 함께 전투를 준비합니다.


세계가 기다리고 주목해온 SF 영화 '듄: 파트2'가 깊어지고 확장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거대한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이 만들어낸 시청각적인 요소들로 '영화적인 체험'을 강조함과 동시에 종교와 정치의 결합, 구세주의 숙명을 지닌 영웅의 위험성이라는 주제로 그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

[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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