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박근혜 측근·용산 대통령실 vs 현역…영남권 발표는 언제?
입력 2024-02-29 19:00  | 수정 2024-02-29 19:23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오늘(29일)도 핵심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보류된 지역 상당수는 현역 의원을 상대로 대통령실 출신들이 도전한 곳이 많습니다.
'조용한 공천' 기조 속에서 뇌관이 될 만한 곳들이기도 하죠.
김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영남권은 현역 의원의 지역구 10곳가량이 여전히 공천 보류 지역입니다.

일부는 하위 10% 지역일 가능성이 크지만, 공관위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포진한 곳들입니다.


대구 북갑은 양금희 의원과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을은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허성우 전 비서관 등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행정관은 부산 서·동구에서 안병길 의원과 맞붙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홍석준 의원이 맞붙는 대구 달서갑도 여전히 발표가 보류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홍석준 /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예비후보 (지난 17일)
- "(면접에서) 대구 경북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다고 비판받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예비후보 (지난 17일)
- "믿음과 신뢰의 정치로 나중에 평가받겠다, 이런 요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두 뇌관이 될 수 있는 곳으로, 한동훈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용산 참모들, 공천에서 고전한다' 이게 언론의 주된 평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을 보면 '용산 참모 불패'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정답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둘 다 사실이 아닙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국민의힘은 영남권이 핵심 텃밭인 만큼, 일부 지역에서 국민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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