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임종석 참 대단하신 분...칭찬해 드렸다"
입력 2024-02-29 09:51  | 수정 2024-02-29 09: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은평구 한 헬스장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 전 런닝머신을 하고 있다. 러닝머신 화면에 같은 시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 중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뉴스가 나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속상하고 모멸감 많이 느꼈을 텐데 참 대단"
"이재명의 당 만들겠다는 것…거의 완성 단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자신을 컷오프(공천배제)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오늘(2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많이 속상했을 텐데 참 대단하다"면서 "모멸감을 많이 느꼈을 텐데 용케 참고 한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하는 거 아니냐. 제가 대단하다고 칭찬해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 전실장이 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 "확실히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왔다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임 전 실장의 재고 요청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보는지 몯는 질문엔 "이미 그건 끝난 거 아니냐. 반응이 이미 나왔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28일) 최근 당내 공천 갈등으로 탈당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해 "경기하다 질 것 같으니 경기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갈 테면 가라 이런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