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채 의혹' 文 전 사위, 검찰 조사서 진술 거부
입력 2024-02-28 12:27  | 수정 2024-02-28 12:38
검찰 (CG) / 사진=연합뉴스
검찰 "피의자 전환 검토 중"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배경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를 3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30일 서 씨를 처음 소환한 이후, 이달 7일과 14일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서 씨는 연이은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중진공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 씨를 자신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에 채용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항공사 임원 자리에 올라 채용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서 씨 외에도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조현옥 전 인사수석과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추후 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할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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