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출마 지역구 어디?…양향자 "경기 남부 벨트가 근거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총선 출마 지역을 놓고 지지층 특성 파악에 나선 가운데,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출마 지역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결정 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며 "고려 사항이 많은 게 아니라 지지층 특성 파악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의 출마 지역으로는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서울 양천갑, 대구 수성을, 경기 동탄 신도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원내표는 어제(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 "제가 일관되게 드린 말씀이 있다"며 "젊음, 청년, 미래 기술, 희망 등 이런 우리의 지향점과 정체성을 제대로 내보일 수 있는 곳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라고 답했습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를 출마 지역으로 꼽지 않았나'는 취지의 질문엔 "건국으로 치면 개혁신당도 호남이냐, 영남이냐, 수도권이냐 이런 게 있을 거 아니냐"며 "우리는 안성, 평택, 아산 등 여기를 아우르는 경기 남부 벨트를 근거지로 생각한다"고 에둘러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도 어제(27일)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2신도시는 평균 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