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팡, 사상 첫 연간 흑자…지난해 매출 30조 원 돌파
입력 2024-02-28 08:32  | 수정 2024-02-28 08:36
사진 = 쿠팡
김범석 창업자 "와우 회원에 4조 원 상당 절약 혜택"
쿠팡은 201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20% 증가한 31조 8천298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6천174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면서 연 단위 흑자 전환 달성에 성공했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습니다.

쿠팡의 영업적자는 지난 2021년 1조 7천97억 원에서 2022년 1천447억 원으로 92% 감소했고, 지난 2022년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낸 뒤 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천400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들에게 30억 달러(3조 9천162억 원) 규모의 혜택과 비용 절감을 제공했다"며 "와우 멤버십에 더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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