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디즈니랜드서 보던 비행기구가 서울에?…6월에 달 뜬다
입력 2024-02-28 08:28  | 수정 2024-02-28 08:38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 사진 = 서울시 제공
150m 상공서 야경 조망

미국, 프랑스의 디즈니랜드에서 보고 탈 수 있었던 비행 기구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6월 말부터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헬륨 가스 비행 기구인 '서울의 달'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달의 표면에는 서울시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와 함께 하트, 느낌표, 스마일 모양의 그림 문자가 새겨집니다.

또 헬륨 가스로 채워진 기구를 케이블로 지면과 연결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 가스 부력과 전기장치로 수직 비행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불활성·비인화성 기체인 헬륨 가스는 인체에 무해하며, 무엇보다 폭발성이 없어 열기구보다 안전하고 소음 공해도 없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비행 시간은 1회 당 약 15분으로 탑승 정원은 30명입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운행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요금은 ▲성인 2만 5,000원 ▲65세 이상 성인 2만 원 ▲어린이 2만 원이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합니다.

서울의 달은 기상 영향을 많이 받는 비행 기구로, 기상 상황에 따라 100m에서 150m 상공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은 서울의 대표 매력 요소인 한강과 화려한 야경을 관광 자원화해 '3,000만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달을 통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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