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프로축구서 얼굴 피투성이 된 심판…무슨 일?
입력 2024-02-27 10:43  | 수정 2024-05-27 11:05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심판이 카메라에 얼굴을 맞아 응급 수술을 받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6일 레알 베티스와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의 2023-24시즌 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부심을 맡은 심판 과달루페 포라스가 중계 카메라와 충돌해 쓰러졌습니다.

사고는 전반 13분 베티스 측 공격수 에세키엘 아빌라가 선제골을 터뜨린 직후 발생했습니다.

골 세리머니를 촬영하던 중계 방송사 카메라와 아빌라의 득점을 확인한 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포라스 부심이 충돌한 겁니다.


포라스 부심의 얼굴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됐고,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포라스는 '상처를 동반한 심각한 안면 외상'을 진단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 라리가 심판이었던 이투랄데 곤잘레스는 "카메라가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향했다"며 "심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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