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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美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수상...올해 주요 시상식 싹쓸이
입력 2024-02-25 13:32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로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남자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연, ‘성남 사람들로 시상식 석권
할리우드 배우들 직접 선정에 의미 UP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로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남자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티븐 연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A)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에미상 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 이어 올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미국 배우 조합상은 조합에 소속된 할리우드의 배우들이 직접 수상할 작품들을 선정한다. 이에 이번 시상식에서 받는 주연상의 의미는 동료들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의미가 있다.


호명 후 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이 일을 그만두도록 반대하지 않은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하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번 내가 ‘넌 이해 못 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아니, 그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말해줬다. 이것이 나에게 중요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의 여주인공으로 분한 앨리 웡도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영화 비평 전문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전문가 추천율 99%, 관객 추천율 92%를 기록하며 최고 평점에 가까운 점수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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