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현역 컷오프 0명'…"영남이 뇌관"
입력 2024-02-24 19:31  | 수정 2024-02-24 19:47
【 앵커멘트 】
국민의힘으로 공천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물갈이나 감동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만큼 잡음도 없다는 게 바로 국민의힘 공천 평가입니다.
다만, 서울 강남이나 대구, 경북 같은 전통적 텃밭 공천이 아직 남아있어 마지막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공천 작업 한 달여 만에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85개의 공천심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중 60%에 달하는 111곳에서 단수, 우선추천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면서도 잡음은 덜해 조용한 공천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22일)
- "잡음이 아니라 감동이 없다는 정도의 비난을 받는다면 그 비판 정도는 저희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무감흥 공천이고 무쇄신 공천"이라고 비판하는 등 당내 부정적 평가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이나 대구 경북 같은 전형적인 여당 텃밭 공천 결과가 남아 있어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강남 8곳 중 4곳, TK는 25곳 가운데 21곳이 안갯속이고 지역구 현역의원 컷오프는 아직 없습니다.

여기에, 친윤계인 권성동, 박성민, 이용 의원의 공천 발표는 물론 용산 출신 인사들의 거취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모 /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지난 13일)
- "(공천) 신청은 자유이지만 결정은 당에서 현명하게 잘 판단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 최대 뇌관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 용산 출신 인사들이 경쟁하는 서울 양천갑 등 전국 19곳의 1차 경선 결과를 내일 발표합니다.

경선 결과를 후보들에게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당사자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시끄러운 민주당과 차별화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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