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정월대보름' 밤 9시30분 '미니문' 뜬다…날 흐려서 관측 쉽지 않을 듯
입력 2024-02-24 17:43  | 수정 2024-02-24 17:51
정월대보름 보름달 자료화면 / 사진 = MBN
밤부터 전국 눈·비…빙판길 주의

오늘(24일)은 1년 중 가장 둥근 달이 떠오른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늘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 3분입니다. 독도는 17시 43분, 부산 오후 5시 58분, 대구 오후 5시 59분, 대전 오후 6시 3분, 광주 오후 6시 7분에 달이 뜹니다.

완전히 둥근 달이 되는 것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9시 30분,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25일 새벽 0시 56입니다.

통상적으로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정월대보름 달은 크기가 작은 '미니문'입니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오는 10월 17일에 뜨는데, 오늘 뜨는 보름달은 이에 비해 약 14% 작게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흐린 데다가 밤부터는 비구름까지 확대되면서 보름달을 선명하게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22일 오전, 시민이 눈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 사진 = MBN

기온이 낮은 제주산간에는 최고 15cm, 경기북부와 강원, 전북동부에 1~5cm, 서울을 비롯한 경기남부와 충북, 전남내륙과 영남내륙에는 1~3cm 안팎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비의 양은 제주도에 10~40mm, 그 외 대다수 지역은 5mm 안팎에 그치겠습니다.

눈과 비는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8도를 보이겠습니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높게 오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로 예상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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