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후원회장된 이천수 "아내와 엄청 싸웠다"
입력 2024-02-23 10:43  | 수정 2024-05-23 11:05
"인천 계양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원희룡 지지"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원 전 장관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씨는 어제(22일) 원 전 장관의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도 이 결심을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 운동하는 사람이 누구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와이프와 엄청 싸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진짜 한 가지만 생각했다. 어떤 분이 계양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가 또 어떤 분이 (당선돼야) 우리 계양 주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며 "정말 인천 계양이 행복해져야 인천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원 전 장관을 지지하고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운동을 해 굉장히 단단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원 전 장관과 계양 곳곳을 누비면서 인사드리고, 꼭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학창 시절을 인천 부평구에서 보냈고, 현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FC에서 2013년부터 2년 동안 선수로 활동했고,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2020년까지 인천FC 전력강화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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