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말기암 환자 사망 보도에 "전공의 부재와 관계없는 듯"
입력 2024-02-23 08:12  | 수정 2024-02-23 08:30
서울 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외경 / 사진 = MBN
병원 측 "전공의 부재와 상관없는 정상적인 진료 시스템 하에서 사망"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말기암 환자가 사망하면서 전공의의 병원 부재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 보건복지부는 일단, 관계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병원 측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22일) 일부 언론은 서울 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말기암 환자 A 씨에 대해 임종 케어를 위한 협진이 의뢰됐지만, 전공의 이탈로 체계가 안잡혀 우왕좌왕하다가 숨졌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보건복지부는 현장 점검을 벌였고, 일단은 이번 사망과 전공의 이탈과는 관계가 없는 걸로 판단했습니다.


해당 병원 측도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없어, 교수들이 응급실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면서 "당시 통합내과에 입원을 요청했지만, 당직 교수가 입원할 병실이 없다고 답했고,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환자가 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 부재와 상관없는 정상적인 진료 시스템 하에서 사망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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