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이준석 "개혁의 길 다시 갈 것"…이낙연 "진짜 민주당"
입력 2024-02-21 19:00  | 수정 2024-02-21 19:23
【 앵커멘트 】
결별 하루 만이어서 그랬을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오늘도 상대를 겨냥하는 듯한 뼈 있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엄연히 다른 정당인 만큼 총선 승기를 잡을 프레임 선점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 파기 후 열린 첫 회의에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앙금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진짜 민주당'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목적이 저희와 달랐던 것이 이 사태의 본질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개혁의 길로 다시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낙연 대표 측이 주장하는 총선 주도권 다툼이 아닌 정치 이념과 가치관의 차이가 11일 만의 결별 원인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도 개혁의 기류가 닿는다면 함께 할 수 있다며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다시 한번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본격 대안 정당 또 하나는 잃어버린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확인하고 회복하는 진짜 민주당 이 두 가지로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공관위원장에 노무현 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교수를 임명하고 전권을 위임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중산층 정당, 새 시대 정치를 내세우며 개혁신당이 선점하려는 개혁의 가치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만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 공략을 위한 프레임 선점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MBN뉴스 김지영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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