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공항 성공 다짐…대구로 시집간 군위군, 첫 경북 방문
입력 2024-02-21 09:21  | 수정 2024-02-21 09:48
【 앵커멘트 】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이전을 조건으로 대구로 편입한 김진열 군위군수가 처음으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찾았습니다.
시집간 딸이 온 것 같다는 이 도지사는 대구시 군위군과 함께 성공적인 공항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진열 군위군수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해 7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한 이후 처음 만난 겁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경상북도에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열 / 대구 군위군수
- "우리 고향을 생각해서 먼저 고향사랑 기부금을 가지고 왔습니다. 경상북도의 그 마음을 다시 이렇게 전하는 계기로 삼고…."

군위군은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대구로 편입돼 공항 배후단지 조성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경상북도는 시집 보낸 딸을 보는 듯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시집보낸 딸이 8개월 만에 찾아와서 돈까지 들고 와서 너무 기쁩니다. 대구·경북도 함께 노력해서 신공항 갈등이 전혀 없게 하는 데 군위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정적으로 힘든 군위군을 지원할 방안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이제는 대구시 소속이 된 군위군은 신공항 건설 성공을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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