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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분조회까지 마쳤다…'괴물' 류현진 한국 복귀 급물살
입력 2024-02-20 19:00  | 수정 2024-02-20 20:03
【 앵커멘트 】
어제부터 류현진의 한화 복귀설로 야구계가 뜨거운데요.
한화가 이미 류현진을 위한 항공편 준비와 유니폼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1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의 한국 프로야구 복귀가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친정팀' 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계약 가능한 신분이란 답변을 받았습니다.

신분조회는 한국 야구팀이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를 데려오려면 필수적으로 밟아야 하는 단계인데,

한화의 류현진 영입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이미 류현진의 유니폼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행 항공편까지 준비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세부적으로 조율할 내용이 남아있다"면서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8승을 거두고 두 번이나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한국 야구의 에이스인데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해에도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한화에서도 통산 98승을 거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KBO 복귀가 확정되면 계약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2013년 메이저리그로 떠나며 한화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던 류현진.

▶ 인터뷰 : 류현진 / 2013년 송별회 당시
- "몇 년 후에는 돌아옵니다. 그때 돌아와서는 꼭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1년 전 약속을 지키며 한화 선발진을 이끌고 독수리의 비상을 알릴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이재형
그 래 픽: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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